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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인 아니세요노홍철에 기내 좌석 변경 요청한 승객 e글

라이더 0 2 09.22 13:06
한때 반도체 제왕으로 군림했던 인텔이 50여년 역사상 최대 위기에 몰리며 인수 대상으로 거론되는 처지가 됐습니다.
실제로 거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추락한 인텔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0일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이 최근 인텔에 인수를 타진했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스마트폰용 반도체가 주력인 퀄컴에게 인텔 인수는 PC와 서버용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이익을 꾀하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그늘에 가려진 상황입니다. 양사가 뜻을 모은다고 해도 큰 산을 넘어야 합니다. 이같은 대규모 거래는 경쟁당국의 반독점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퀄컴이 인텔의 특정 사업 부분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 인텔 기업가치가 900억달러 인 점을 고려하면 인수가 성사될 경우 역대 최대 규모 기술기업 인수합병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현재 퀄컴과 인텔의 대화는 초기 단계이고 퀄컴이 인텔에 공식적인 제안을 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퀄컴 인수설 배경에는 인텔의 처참한 실적 부진이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 부진 영향으로 16억달러 대규모 적자를 냈습니다. 이후 100억달러 비용 절감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다. 전체 직원의 15 인 1만5000명 감축이 포함됐습니다. 적자에 시달리는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하고 독일폴란드 공장 건설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FPGA 자회사 알테라 지분 일부도 매각합니다. 인텔의 위기는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지 못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1968년 설립된 인텔은 1970년대 후반부터 50년 가까이 중앙처리장치 시장 선두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PC 시장에 안주하면서 2000년대 중반 이후 스마트폰 중심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강점을 보이던 서버용 CPU에서조차 경쟁업체 AMD에 밀릴 판입니다. AI가 불러올 변화를 포착하지 못한 채 AI 반도체 시장 대응에도 뒤쳐져 총체적 위기를 맞았습니다. 2021년 기술 전문가인 팻 갤싱어가 최고경영자 에 오른 이후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미국 내 반도체 연구와 제조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반도체법을 통해 수십억 달러 지원금을 확보하며 최대 수혜자로 꼽혔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는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업계에선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차세대 파운드 1. 8나노 공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망대로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나 삼성전자보다 일찍 1나노대에 진입하게 됩니다. 번스타인 리서치 애널리스트 스테이시 라스곤은 인텔의 미래는 차세대 칩 제조 기술의 성패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22일 온라인에서 기내 승객 간 좌석 변경과 기내 에티켓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방송인 노홍철 이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행 비행기 안에서 다른 승객의 좌석 변경 요청을 수락했는데 바꿔준 좌석이 노홍철의 이전 좌석보다 더 좁았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노홍철 측은 영상을 편집해 관련 장면을 삭제했습니다. 노홍철 측은 20일 유튜브 채널에 노홍철이 자동차 경주 포뮬러원 관람을 위해 밀라노로 향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비행기를 타면 열 몇 시간을 편안히 가겠다 하고 앉으려고 하니 옆에 있던 분이 대뜸 자리를 바꿔 달라고 했다며 다른 승객과 좌석을 바꾼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노홍철이 공개한 영상에서 한 승객은 노홍철에게 저기요 연예인 아니세요라고 물은 뒤 우리 부부가 헤어져가지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노홍철은 승객에게 어 바꿔드릴까요라고 답했고 승객은 예. 저기 앞에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노홍철은 얼마든지 라고 말했습니다.
노홍철 측은 이 과정을 보여주면서 알고 보니 더 좁은 좌석이라는 자막을 달았습니다. 노홍철은 바꿔준 좌석에 앉아 이번 여행 기대가 됩니다. 좋은 일이 생기기 전에는 항상 한 번씩 조금 먹구름이 낀다. 이런 게 쌓이고 쌓이면 메인 이벤트가 굉장히 흥미로워진다며 긍정했습니다. 노홍철 측은 자막을 통해 먹구름이 끼는 상황에 대해 비행기 지연과 좌석 변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승객이 노홍철에게 연예인 아니세요라고 물은 건 좌석 변경 수락을 받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장거리 비행에서의 좌석 변경은 매너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노홍철 측은 관련 장면을 삭제해 다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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