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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루나레이크 탑재한 AI PC 국내 상륙.. PC 시장 되살아날까

라이더 0 2 09.24 16:00
삼성전자 AI가 자동으로 사진 구도 잡아주는 기술 공개애플 사진 찍으면 동물 이름식당 영업시간 알려주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술 선보여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카메라 기능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기술 개발로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24일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 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사진 촬영과 관련된 추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 및 시스템 특허를 한국에 공개했습니다. 해당 특허에는 AI가 피사체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다양한 사진 구도를 추천해 주는 기술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로 특정 건물을 촬영하고자 할 때 AI가 더 좋은 구도를 파악한 뒤 알림을 통해 카메라를 움직이라고 이용자에게 제안하는 것입니다. 단체 사진을 찍을 때는 개인별로 적합한 포즈를 추천해 준다. 셀프 카메라로 촬영할 때는 이용자의 모습이 최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얼굴 각도 등을 추천해 준다. 삼성전자는 최근 AI를 통한 카메라 기능 개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공개한 갤럭시 AI를 통해 AI가 자동으로 촬영 장면을 분석하고 색상 대비 등을 조정하는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한 사진을 AI가 분석해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고 일반 동영상을 고품질 슬로우 모션으로 전환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애플은 이달 10일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새롭게 추가된 카메라 컨트롤 버튼을 통해 촬영을 하면 AI가 피사체에 대한 정보를 즉시 검색해 주는 방식입니다. 동물을 촬영하면 동물의 이름을 즉시 알 수 있고 식당을 촬영하면 메뉴나 영업 시간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AI와 접목할 수 있는 카메라 기능 개발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아이폰 시리즈 프로 모델에 적용할 수 있는 적목 현상 제거 기술에 대한 특허를 공개했습니다. 적목 현상은 어두운 곳에서 사람을 촬영할 때 눈의 모세혈관에 빛이 반사돼 눈동자가 붉게 나오는 현상입니다. 애플이 공개한 특허에는 카메라 센서가 눈 주변 영역을 인식하고 해당 영역의 빛을 제거해 적목 현상을 없애주는 기술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유고브 가 미국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한 사람의 50 가 카메라 성능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상욱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이 사진동영상 촬영이라며 카메라에 AI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개선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어 제조사들이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텔이 만든 새 인공지능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 를 단 노트북이 국내에 쏟아집니다. 휴대폰 성지 델 테크놀로지스를 필두로 레노버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잇따라 AI 노트북을 선보인다. 상반기 부진했던 PC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가볍고 더 빠른 AI 노트북 봇물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날 루나레이크를 장착한 프리미엄 소비자용 노트북 XPS 13을 이날 국내 출시했습니다. XPS 13은 무게 1. 2kg에 두께 14. 8㎜의 13형 노트북으로 XPS 제품군 중 가장 얇고 가볍다. 국내에 루나레이크 노트북을 선보이는 것은 델이 처음입니다. 루나 레이크는 전작 전력 소모를 최대 50 까지 낮췄으며 중앙처리장치 그래픽처리장치 신경망처리장치 를 포함해 최대 120TOPS 연산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NPU 성능은 최대 48TOPS로 전 세대 제품보다 4배 빠르다. 레노버도 다음달 루나레이크를 적용한 요가 슬림 7i 오로라 에디션을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갤럭시 북5프로 360 16형 LG 그램 프로를 PC 성수기인 대학 수학능력시험 전후로 선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밖에도 루나레이크는 HP 에이수스 에이서 MSI 등 20여개 이상 PC 제조업체의 80여종 신규 노트북 모델에 장착될 예정입니다. 부진한 시장 AI PC가 돌파구 될까 업계에선 이번 루나레이크 노트북의 흥행 여부가 인텔의 존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때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인텔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성장으로 퀄컴 등 경쟁사가 영향력을 키운데다 반도체 미세공정에서도 경쟁사에 뒤처지며 위기에 빠진 상황입니다. 현재는 퀄컴의 인수 대상으로까지 거론되는 처지로 추락했습니다. PC 시장의 절대 강자임에도 AMD 퀄컴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여 인텔 입장에서는 루나 레이크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우선 침체된 PC시장이 살아날지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11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3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PC 시장이 1. 8 성장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다만 AI PC 비중은 14분기 19. 7 에서 24분기 28. 3 로 높아졌습니다. 한국 IDC 김도희 연구원은 PC 출하량의 연간 수요 하락이 예상되고 있으나 AI PC를 포함한 프리미엄 영역에서 수익 추구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제조업체들은 시장별 특색에 맞는 AI PC 활용 사례를 고려해 맞춤형 라인업을 갖추고 이를 브랜딩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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