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한동훈 대표 용산 대통령실에서 1시간 반 만찬의정 갈등 김 여사 문제 등 현안 언급 전무 윤한 독대도 없어한 대표 말미에 독대 재요청 대통령실은 난색기류 냉랭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시간 반 가량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만찬 행사에서는 의정갈등이나 김건희 여사 문제 등 민감한 이슈는 이야기되지 않았습니다. 한 대표가 요구했던 윤 대통령과의 독대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 대표는 만찬 후 대통령실에 재차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6시를 조금 넘겨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 야외에 마련된 만찬장에 도착했고 윤 대통령은 약 25분 뒤인 6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장에 들어서서 한 대표 추 원내대표 정 비서실장과 차례로 악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반갑다. 잘 지내셨나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여기 처음이죠라고 물으며 지난주까지만 해도 너무 덥고 다음 주 되면 더 추워져서 저도 여기서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함께 먹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자리에 앉은 윤 대통령은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만찬장에서는 윤 대통령 여야 관계와 국정감사 체코 방문과 원전 생태계 등을 주제로 주로 대화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석자들에게 이제 곧 국감이 시작되나요라고 물으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고생이 많습니다라고 격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체코 순방과 관련 원전 시장이 엄청 커지면서 체코가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 한다며 2기에 24조 원을 덤핑이라고 비판하는데 말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또 인공지능 반도체 등으로 전기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대안이 원전밖에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대화 중간중간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 언급하거나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지만 현안인 의정 갈등 해법이나 김 여사 문제 등에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이 끝나갈 무렵 참석자들에게 커피 한 잔씩 하자며 우리 한 대표는 뭐 드실래요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아이스 라테를 주문하자 한 대표는 대통령님 감기 기운 있으신데 차가운 것 드셔도 괜찮으십니까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전당대회 이후 새롭게 구성이 완료된 당 지도부를 처음으로 초청해 상견례와 함께 당 지도부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만찬을 마친 한 대표 측에서는 현안 이야기는 전혀 없어 의미를 두기 어려운 자리라는 불만 섞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만찬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윤 대통령은 즉석에서 산책을 제안했습니다. 분수공원에서 어린이야구장까지 한 대표 추 원내대표와 나란히 거닐며 10여 분간 담소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초선의원들과는 식사를 했는데 다음에는 재선 삼선 의원들과도 자리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만찬 말미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게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만들어달라. 드릴 말씀이 있다고 독대를 재차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는 또 이런 요청 사실을 미리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이 관계자에게 알렸다고 합니다. 앞서 한 대표의 독대 요청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양측 간 갈등이 빚어진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한 대표의 독대 요청에 즉답을 피하면서 언론에 먼저 알리겠다는 언급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불편한 기류가 만찬 이후 더 짙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날 만찬에는 당에서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를 비롯해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김종혁진종오 최고위원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가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을 포함해 수석급 이상 참모진이 참석했습니다. 화면이 쫙 늘어난다2번 접는 폴더블폰 세계 1위자리를 중국 화웨이에게 뺏긴 삼성전자가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 인 롤러블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중국의 역습에 삼성이 롤러블 스마트폰을 앞세운 대반격을 준비중입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세계 최초로 내년 목표로 롤러블 스마트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롤러블폰은 화면을 접은 폴더블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 일부를 기기 안쪽으로 말아 넣어 두다가 필요시 확장하는 형태의 스마트폰입니다. 기존 화면보다 약 1. 5배 정도 화면이 커지는 구조다. 화면을 접는 스마트폰보다 한 단계 위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접는 스마트폰보다도 개발이 힘든 제품입니다. 삼성의 롤러블폰은 갤럭시Z 라인업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Z 롤 갤럭시Z 슬라이드 등의 상표를 출원한 상태다. 삼성은 롤러블폰과 관련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시기의 문제일 뿐 제품 출시를 기정사실화 한 바 있습니다.
중국업체들도 롤러블폰 개발에 열을 내고 있지만 아직 제품 상용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롤러블폰 상용화에 삼성이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며 폼팩터 시장을 주도해 온 삼성은 화웨이의 역습에 한방 맞았습니다. 막강한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삼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2번 접는 폴더블폰 화웨이 메이트 XT는 중국 현지에서 신드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 판매만 685만대에 달합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전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443만대다. 화웨이 메이트 XT 예약 구매 건수가 이미 중국에서 팔린 폴더블 스마트폰 총량을 뛰어넘었습니다. 삼성은 세계 첫 폴더블폰으로 시장을 선점해왔지만 중국이 유사한 제품을 내놓고 빠르게 기술 추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급기야 올 1분기 막강한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한 화웨이 가 삼성전자 를 제치고 폴더블폰 시장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이 롤러블 스마트폰 세계 최초 상용화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지 주목됩니다.